토론토 이야기를 마치려 합니다.
처음 토론토 공항에 내리던 날, 마중나왔던 현석이가 나를 꽉 끌어 안으며
"삼촌, 너무 오랫만에 오셨어요" 하던 한 마디 인사에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어린 조카들이 떠났었는데 어느새 어엿한 청년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대견하다는 말로만 표현했지만, 그런 조카들과 함께 가졌던 시간들은 기쁨과 감사와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돌아오기 전날, 마침 현준이의 생일이었습니다.
큰 아이인 현석이가 아르바이트하며 배웠던 스시 실력을 발휘해서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전날 장을 보고, 당일엔 아침부터 저녁 시간까지 혼자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맛도 수준급이었지만, 맛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정성과 사랑을 먹었습니다.
열흘 남짓, 형의 가족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마치 꿈과 같았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가 참 따스했고, 풍성했습니다.
사랑하는 형의 가정에 더욱 풍성한 은혜와 평강을 내려주실 것을 기도하며 토론토를 떠나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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